[코우아오] 더듬어 피기 *트위터에서 컾링 리퀘로 받은 거! 라엘님 감사합니다! 그의 사랑법을 말로 표현해보자면, 위에서 아래로 타고 흐르는 것. 지치지도 않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꿀 섞인 물 같았다. 투명해 보였지만 손가락을 톡 데었다가 떼면 끈적하게 늘어나 뚝 끊어지는 종류였다. 목이 조금 마르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혀를 빼었다간 정신차려보면 숨까지 삼켜져 헐떡거리게 됐다. 그만 좀 하라고 어깨를 가득 쥐면 손 아래에 온기가 꿈틀거렸다. 책망하듯 인상을 찌푸리며 가늘게 눈을 뜨면, 잔뜩 얼굴을 붉히고 열중하고 있는 연인의 표정보다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다. "……." 촘촘한, 탄력있는 살에 길을 내어 색을 흘리고, 그것을 굳힌 커다란 상처 자국이 그의 움직임을 따라 꿈틀거렸다. 지독하게도 죄여오는 그런 흔적이었다. .. 더보기 이전 1 ··· 10 11 12 13 14 15 16 ··· 25 다음